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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in 미드

브라이스 하퍼 13년/$330M 필리스 계약 (feat. Shooter)


이하 내용은 슈터 시즌3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슈터 시즌3 11화(#311) 'Family Fire' 中
직원에게 정보를 캐내고 있는 Harris


Harris: The Nats better lock up Harper long term, right?
내츠는 하퍼를 장기(계약)로 묶는게 낫다니까요. 그렇죠?

Delgado: That's all I'm saying.
제 말이요.





 브라이스 하퍼(Bryce Harper)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3년 3억 3천만 달러($330M)의 FA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것은 2014년에 지안카를로 스탠튼(Giancarlo Stanton)과 마이애미 말린스가 맺었던 13년 3억 2천 5백만 달러($325M) 연장 계약의 보장 금액보다 큰 역대 최고금액 계약입니다.

 알려진 바로 하퍼의 계약은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full no-trade rights)은 있지만, 옵트아웃(opt-out; 계약 중도해지) 조항이 포함이 되어있지 않다고 합니다. 최근 매니 마차도(Mannny Machado)의 10년 3억 달러($300M) FA 계약,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의 8년 2억 6천만 달러($260M) 연장 계약, 종전 최고 금액이었던 스탠튼의 계약에 옵트아웃이 포함되어 있는 반면, 하퍼의 계약은 최근의 트렌드와는 다르게 옵트아웃이 포함되어 있지 않네요. 메이저리그 최초의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시켰던 알렉스 로드리게스(Alex Rodriguez)의 에이전트였던 스캇 보라스(Scott Boras)를 하퍼가 에이전트로 두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의외입니다. 보라스는 하퍼가 남은 커리어를 한 곳에서만 뛰기 위해서 원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말이 와닿지는 않네요. 아마 하퍼는 역대 최고액을 부르는 팀이 나오기를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하퍼의 친정팀 워싱턴 내셔널스는 위의 드라마 내용처럼 하퍼를 장기 계약으로 묶으려 했고, FA로 나온 이후에도 계약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언론에 흘러나온 이야기로는 3억 달러에 가까운 금액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역대 최고액이 아니어서 거부한 것 같네요.





 슈터(Shooter)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3시즌으로 이번에 종영된 작품입니다. 원작 영화가 있어 국내에서는 예전 영화 제목과 같이 더블타겟이라는 제목으로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습니다. 해병대 출신 최고의 저격수가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는 내용으로 시즌 1은 원작 영화의 흐름을 따라가 볼 만했지만, 그 외 시즌은 재미가 떨어지고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하퍼 계약이 터지면 슈터와 이 장면을 소개하려고 했는데, 3월(현지 2월 28일)에서야 계약이 될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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