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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in 미드

MLB in 브레이킹 배드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는 평범한 고등학교 화학 교사가 암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고, 가족을 위해 마약을 만들게 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입니다.

 브레이킹 배드는 5시즌 동안 총 62에피소드로 종영이 된 작품입니다. 메이저리그 이야기가 별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 주제의 첫 번째 글로 적어봤습니다.









이하 작성 내용은 브레이킹 배드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브레이킹 배드 시즌2 7화(#207) 'Negro Y Azul' 中
Tortuga가 스카이몰 쇼핑 매거진을 보면서 상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Tortuga: Right here. "Item SS4G: Yankee Stadium final season commemorative baseball hand-signed by Derek Jeter."

여기 봐봐. "아이템번호 SS4G: 데릭 지터가 자필사인한 양키 스타디움 마지막 시즌 기념구."





실제 지터의 사인이 된 구 양키 스타디움 마지막 시즌 기념구



 데릭 지터(Derek Jeter)는 현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CEO로 양키스에서 영구결번된 레전드입니다.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고, 본 블로그의 메인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저 대사를 언급한 Tortuga(본인을 Tortuga라 언급)은 양키 스타디움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양키스타디움은 2009년 시즌 이전까지 사용했던 양키스타디움을 말하는 것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은 신축되어 09년도에 이전한 양키스타디움입니다.




좌- 현재의 양키스타디움이 건설 중이던 모습 / 우- 이전 후 해체작업 중이던 구 양키스타디움 모습










브레이킹배드 시즌5 7화(#507) 'Say My Name' 초반부


Walter White: So... it's grade school T-Ball versus the New York Yankees.

그래서... T-볼급 학교 대 뉴욕 양키스지.


미국에서 T볼은 어린이들이 야구를 처음 시작 할때 정식 야구 대신 하는 운동입니다. 월터는 상대의 마약을 T볼팀 급이고 자신의 순도 99.1%의 마약을 뉴욕 양키스급 이라고 비교하여 상대가 되지 않음을 비유하였습니다.




 


브레이킹 배드에 메이저리그 관련 내용이 직접 등장하는 장면은 이렇게 두 장면입니다. 한두 장면 정도 야구 관련한 내용이 있긴 하지만 메이저리그가 아니라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월터 화이트는 필리스팬?


 추가로 브레이킹 배드의 작가 Thomas Schnauz는 2013년 트위터를 통해 시즌 3에서 쓰이지 않은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보시다시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저지를 입고 있는 주인공 월터인데요. 촬영하긴 했지만 불필요한 장면이어서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필라델피아에 연고가 없는 월터가 왜 필리스 저지를 입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즌 3의 타임라인이 2009년 초반이고 200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필리스이기 때문에 그 부분과 관련돼 있을 거 같습니다. 또한 등장인물 중 조나단 뱅크스(Jonathan Banks)가 연기한 마이크 어만트라우트(Mike Ehrmantraut)가 필라델피아 경찰 출신이기 때문에 그 부분과 관련돼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담으로 주인공 브라이언 크랜스턴(Bryan Cranston)은 원래 다저스팬 입니다.





 




 한 가지 더 언급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이야기는 아니지만, 브레이킹 배드는 마이너리그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브레이킹 배드의 배경은 미국 뉴 멕시코 주의 앨버커키(Albuquerque)라는 곳입니다. 앨버커키는 대도시가 아녀서 메이저리그 팀은 없지만, 앨버커키 아이소톱스(Albuquerque Isotopes)라는 마이너리그팀이 있습니다.


브레이킹배드 시즌2 8화(#208) 'Better Call Saul' 中
사울굿맨의 사무실을 찾아간 월터의 모자는 아이소톱스의 모자였다.


 앨버커키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촬영도 하다 보니 지역팀과 당연히 긴밀해 진 것 같습니다. 브레이킹 배드 출연진들이 앨버커키 아이소톱스 홈구장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고, 여러 행사나 기념 물품들을 팔기도 했습니다. 아이소톱스 지금은 콜로라도 로키스의 트리플 A팀이지만 공교롭게도 방영 당시에는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응원하는 LA 다저스의 트리플 A팀이었기도 합니다. 앨버커키 아이소톱스는 시즌 4를 현재 방영하고 있는 브레이킹 배드의 스핀오프 베터콜사울과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터콜 사울 이야기에서 또 다룰 수 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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